본문 바로가기
🎬 <넷플릭스> 영화추천

🎬 [리뷰] 베놈: 라스트 댄스 - 안녕, 우리의 치명적인 듀오

by 팝코닝12 2025. 4. 15.
728x90

 

 

 

 

안녕하세요, 오늘은 마블의 다크 히어로 중 가장 매력적인 존재, ‘베놈’의 마지막 이야기인 《베놈: 라스트 댄스(Venom: The Last Dance)》를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한 시대를 장식한 에디 브록과 베놈의 유쾌하고도 치열한 공생 라이프가 이번 작품을 끝으로 마침표를 찍게 되었는데요, 과연 이 시리즈의 마지막은 어떤 느낌이었을까요?

 

 

🖤 이번에도 돌아온 톰 하디, 그리고 베놈

이번 영화에서도 톰 하디는 에디 브록과 베놈, 두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합니다. 특히 서로 티격태격하면서도 의지하는 브로맨스는 여전한 매력을 뽐내죠. 마치 오래된 커플 같은 이들의 케미는 전작들 못지않게 웃기고, 진지하고, 감정적입니다. 특히 이번 작품에선 ‘이별’이라는 테마가 더해지면서 감정선이 더욱 풍부해졌어요.

 

 

 

🧪 스토리 – 평범하지만, 마지막을 위한 정리

줄거리는 전형적인 히어로 영화의 구조를 따릅니다. 전작 《렛 데어 비 카니지》 이후, 에디와 베놈은 또다시 새로운 위협에 맞서야 합니다. 이들이 맞서는 적은 단순한 빌런이라기보다는 ‘시스템’과 ‘운명’이라는 거대한 존재에 가까워요.

다소 급박하고 헐거운 전개지만,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데 있어 필요한 정보와 감정선을 무리 없이 담아냈다는 느낌입니다. 단, 중반부 이후로는 전개가 예상 가능한 점은 아쉬웠습니다.

 

 

 

🎭 감정선의 무게, 그리고 결말의 여운

이번 작품의 가장 큰 장점은 ‘감정’입니다. 단순히 액션과 유머로만 승부하지 않고, 에디와 베놈의 관계를 진지하게 조명합니다. 특히 결말 부분은 의외로 울컥하는 장면들이 많습니다. ‘마지막’이라는 타이틀답게, 두 인물의 여정에 의미를 부여하려는 노력이 느껴지더군요.

액션보다 드라마에 집중한 이 방향성은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 시리즈 전체를 돌아보며

‘베놈’ 시리즈는 MCU와는 또 다른 방향성을 지닌 마블 영화였습니다. 때로는 마니아층을 위한 유쾌한 사이드 콘텐츠처럼 보이기도 했지만, 그 안에는 인간적인 이야기와 독특한 캐릭터가 있었습니다. 특히 톰 하디의 연기는 이 시리즈를 이끌어온 가장 큰 힘이었죠.

《베놈: 라스트 댄스》는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으로, 완벽하진 않아도 ‘우리의 베놈’에게 어울리는 작별 인사를 건넸습니다.

 

 

 

✍️ 총평 (8/10)

마지막이기에 아쉬운 점도, 아름다운 점도 모두 공존했던 작품. 베놈과 에디의 관계가 주는 감정적 여운이 짙게 남았습니다. 화려한 마무리는 아니었지만, 소중한 캐릭터에게 따뜻한 작별을 건넨 영화였기에 추천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추천 대상: 베놈 팬, 톰 하디 팬, 캐릭터 중심의 감정선이 있는 마블 영화 선호자
✔️ 비추천 대상: 전투와 반전 위주의 전개를 기대한 관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