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사 맛보기3 달라이 라마란 누구인가?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 달라이 라마(Dalai Lama)는 티베트 불교에서 가장 높은 지위 중 하나로, 겔룩파(Gelugpa)의 영적 수장이자, 티베트 민족의 정신적 지도자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달라이'는 몽골어로 바다를, '라마'는 산스크리트어로 스승(지혜)를 의미하며, 직역하면 '지혜의 대양'이라는 뜻을 가집니다. 이러한 명칭이 말해주듯, 달라이 라마는 수세기에 걸쳐 깊은 자비와 지혜의 상징으로 존중받아왔습니다. 📜 역사와 유래 첫 번째 달라이 라마는 15세기 인물인 겐둔 드룹(Gendun Drub)이지만, 실제 ‘달라이 라마’라는 칭호는 세 번째 달라이 라마였던 소남 갸초(Sonam Gyatso)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과거의 두 명도 소급하여 1대, 2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 2025. 5. 10. 콘클라베(Conclave)란? – 교황을 뽑는 세계에서 가장 신비로운 선거 세계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폐쇄적이며, 가장 흥미로운 선거. 바로 콘클라베(Conclave)입니다. 가톨릭 신자든 아니든, ‘교황 선출’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전 세계의 관심을 끌곤 하죠. 하지만 정작 많은 사람들은 “콘클라베가 정확히 뭔가요?”라는 질문에 쉽게 답하지 못합니다. 오늘은 콘클라베의 의미, 역사, 절차, 상징 등을 한 번에 정리해 보겠습니다.❚ 콘클라베란 무엇인가?‘콘클라베(Conclave)’는 라틴어 “cum clave”, 즉 ‘열쇠로 잠그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입니다. 이는 말 그대로 문을 잠근 상태에서 진행되는 교황 선출 회의를 의미합니다.현직 교황이 사망하거나 퇴위한 경우, 전 세계 가톨릭 교회의 수장인 새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전 세계의 추기경들이 바티칸 시국으로 모입니다. 이.. 2025. 5. 8. 🌍 문명이 맞붙은 첫 전쟁: 카데시 전투, 그리고 밝혀진 진실 세계가 아직 젊던 시절,사막과 강을 품은 거대한 제국들이 서로를 바라보고 있었다.한쪽은 신의 나라, 이집트.다른 한쪽은 전차와 강철의 제국, 히타이트.이 둘 사이,한때 강성했으나 쇠락한 미탄니라는 나라가 있었다.아리아인의 후예들이 세운 미탄니는 두 제국 사이에서 마지막 완충지대 역할을 하고 있었다.그러나──히타이트가 미탄니를 침략해 삼켜버리면서,역사는 격변의 소용돌이로 빨려 들어가기 시작했다.⚔️ 카데시를 향한 행군국경을 맞댄 두 제국.이집트는 히타이트의 확장에 위협을 느꼈고,히타이트는 더 이상 뒤로 물러설 생각이 없었다.전쟁은 피할 수 없는 것이 아니라,예정된 사건처럼 다가왔다.기원전 1274년,이집트의 파라오 람세스 2세는 대군을 이끌고히타이트와 국경을 맞댄 요새 도시 카데시를 향해 북상한다.히타이트.. 2025. 4. 26. 이전 1 다음